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15만명·6470억원 청산...롱 비중 86%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647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5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5만5465명이 약 4억6873만 달러(6477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4억1163만 달러(86.6%), 숏 포지션 6367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 포지션이 1억3003만 달러(27%)로 가장 많이 청산됐다. 롱 포지션이 9604만 달러로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9938만 달러(21%)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8659만 달러로 87%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6484만 달러, 롱)과 솔라나 포지션(2078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 청산을 기록했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848만 달러(255억3930만원)의 ETHUSDT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2억4502만 달러, 51%, 롱 90%), OKX(1억2336만 달러, 25%, 롱 75%), 후오비(5146만 달러, 10%, 롱 92%)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4.87% 하락한 5만7248달러를, 이더리움은 6.65% 내린 3100.3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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