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천440만 달러 차별 소송 합의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육아 및 장애 휴가를 사용한 직원들에 대한 차별 혐의로 인해 캘리포니아 민권부와 1천440만 달러 합의를 이루었다. 이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고용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민권부의 케빈 키시(Kevin Kish) 국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보호된 형태의 휴가를 사용한 직원들을 처벌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이나 가족을 돌봐야 할 때 지원하지 못했다'며 '이번 합의는 영향을 받은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구제를 제공하고 회사 내 미래 차별을 방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소장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여성과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었다고 언급하며, 보호된 휴가를 사용한 직원들이 낮은 보너스와 불리한 성과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기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여성, 장애인 및 기타 직원들의 경력 궤도를 변경시켜 결국 그들을 뒤처지게 했다'고 말했다.

법적 서류에 따르면, 3년간의 조사 결과 '관리자들이 보호된 휴가를 사용한 직원들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장 문화는 보호된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낙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 파이낸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직원들이 필요할 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이 직업적 및 개인적으로 번창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기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배울 것이며 그들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소장은 영향을 받은 직원들이 소득 손실, 미래 고용 기회 상실 등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2017년 5월부터 법원이 판결을 내릴 때까지 고용된 피해 직원들은 1천420만 달러의 합의 기금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합의 금액은 기관의 집행 노력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이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은 캘리포니아에 6,700명의 직원과 전 세계적으로 약 22만1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붐의 선두주자로서, 주가는 지난 해 약 35% 상승했다.

제안된 합의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의 연간 보상 및 승진 관행에 대한 권고를 제공할 독립 컨설턴트를 고용할 것이다. 또한 직원들이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회사는 결과를 부서에 보고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민권부는 빅테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스냅(SNAP)을 상대로 한 1천5백만 달러의 성 차별 소송을 해결했다. 소셜 미디어 회사는 소송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비디오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오랜 차별 소송에서 5천4백만 달러의 역사적인 합의를 발표했다. 액티비전은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었다.

당시 액티비전은 '우리는 이 합의에서 다루는 문제들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우리가 맡은 모든 새로운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분야에서도 법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난주, 이 회사와 오픈AI는 저작권 침해 혐의로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조사 보고 센터에 의해 소송을 당했다. 비영리 뉴스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ChatGPT 제작자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팀즈를 다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번들로 제공함으로써 반독점 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한 후 막대한 벌금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2023년 총 매출 2천110억 달러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는 '우리는 팀즈를 번들에서 제외하고 상호 운용 초기 단계를 밟았으며, 오늘 제공된 추가 명확성을 환영하며 위원회의 남은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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