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모기업 SK그룹이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총 13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삼성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칩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는 향후 3년간 746억 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메모리 칩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그룹도 2026년까지 578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해 AI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하이닉스와 차량용 배터리 자회사를 통해 "큰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두 번째 투자가 성사되면 총 1,33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업 시가총액에 따르면 이 기사가 발행된 시점을 기준으로 SK하이닉스만 시가총액이 약 1,180억 달러에 불과하다.
SK그룹은 이러한 지출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 것이 보고된 손실을 만회하고 회사의 재정적 미래를 강화하는 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은 그룹 운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SK그룹은 현재 '175개 이상'인 계열사 수를 그룹의 목표와 포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의 세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대기업이 대부분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업 차원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반도체 시장은 다소 경쟁이 더 치열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를 놓고 계속 경쟁하고 있지만, 칩 제조업체 시장은 실리콘 밸리를 넘어 훨씬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어 있다.
더 많은 기술 기업이 AI 분야에 뛰어들고 빅 테크가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칩(특히 AI 시스템을 학습시킬 수 있는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SK그룹은 현재 투자 전략을 통해 2024년 160억 달러로 예상되는 수익을 2025년 말에는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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