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순유출세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1억7445만 달러(2419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21일) 1억596만 달러에서 유출폭을 더 확대하며, 이달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베스코·갤럭시 BTCO(20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7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800만 달러) ▲반에크 HODL(1000만 달러) ▲프랭클린 EZBC(2100만 달러) ▲피델리티(35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9000만 달러) 7종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 IBIT를 포함한 나머지 4종은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전 거래일 145억6000만 달러에서 143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29억5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 거래량 13억1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블랙록 IBTI는 거래량이 전 거래일 대비 두 배 이상 뛴 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일간 거래량 선두를 달렸다. 이어 피델리티 FBTC(4억698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4억524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억1899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블랙록 IBIT는 자산운용액은 183억2000만 달러로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 자리를 유지했다. 2위 그레이스케일 GBTC는 163억6000만 달러, 3위 피델리티 FBTC는 99억6000만 달러로 운용 자산 규모가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515억3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 555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급감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4.3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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