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USD, 무료 거래 종료 후에도 바이낸스에서 여전히 강세

바이낸스는 4월 말에 스팟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FDUSD 페어의 무료 거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4월 말에 또 한 번의 스팟 수수료 체계 변화를 발표하면서 여러 거래 페어에 대한 '제로 트레이딩 수수료'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이전에 바이낸스는 BUSD가 중단된 후 FDUSD를 대체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재상장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FDUSD를 인용 자산으로 한 페어들을 유리한 수수료 조건으로 상장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BTC/FDUSD 페어가 무료로 거래될 수 있게 한 것이다.

바이낸스가 BTC/TUSD 페어에 대해 테이커 수수료를 다시 도입한 이후, BTC/FDUSD 페어는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었다. 이는 비교적 작은 스테이블코인인 FDUSD를 주목받게 하는 데 기여했다. 12월에는 바이낸스가 주요 FDUSD 페어들을 무료 거래로 만든 추가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FDUSD는 거래소에서의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4월에는 스테이블코인 페어가 스팟 거래량의 35%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바이낸스의 이전 BUSD 후속 시도로서의 TUSD가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 높은 수치이다. 2022년 12월, BUSD 페어가 거래소 거래량의 39%를 차지한 반면, FDUSD는 훨씬 짧은 시간 안에 그 지배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4월 25일, 바이낸스는 비트코인과 12월에 무료로 만든 페어들에 대한 FDUSD 무료 거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여전히 모든 페어에 대한 제로 메이커 수수료 프로모션은 유지되고 있지만, 유사한 프로모션이 TUSD에 대해서도 존재하고 있다.

프로모션 종료 이후 FDUSD의 지배력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히 눈에 띄며, 6월에는 스팟 거래의 33.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BTC/FDUSD의 인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이 페어는 45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BTC/USDT의 25억 달러와 BTC/TUSD의 960만 달러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다른 스팟 자산에서는 USDT 페어가 지배적이다.

여전히 많은 FDUSD 페어를 거래하는 것이 약간 더 유리하지만, 이는 예전만큼 강력한 유인은 아니다. USDT는 더 크고 잘 알려진 스테이블코인이어서, 인센티브 없이도 선호되고 있다. 바이낸스가 MiCA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EU에서 USDT 페어에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바이낸스 거래량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유럽 연합에서 나오는지는 불분명하다. 어쨌든 무료 거래 종료가 FDUSD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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