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 월렛(Wasabi Wallet)의 리드 개발자인 아담 픽소르(Adam Ficsor)는 비트코인이 교환 매체로 사용될 때 직면하는 문제들을 인정하였다. 최근 엘살바도르의 한 치과 의사와의 인터뷰에서, 픽소르는 비트코인 도입이 국가에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비트코인이 교환 매체로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인정하였다.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에 준비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엘살바도르를 실패하게 만든 것은 우리 비트코인 개발자들이다."
픽소르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우수하지만, 결제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사용하더라도 이 경험이 충분히 원활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픽소르는 와사비 월렛에서의 작업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익명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익명 거래를 더 저렴하고 쉽게 만들기 위한 그의 여정이 '위험한 모험'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픽소르는 와사비 월렛과의 관련성 때문에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표명하며, "프라이버시 개발자들이 감옥에 갇히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물건을 챙겨서 가족과 함께 엘살바도르로 이사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와사비 월렛은 5월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중단하였으며, 6월 1일부로 코인조인(CoinsJoin) 조정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그 이전인 4월에, 미국 법무부는 유사한 프라이버시 지갑인 사무라이(Samourai)의 설립자인 케온 로드리게즈(Keonne Rodriguez)와 윌리엄 론건 힐(William Lonergan Hill)을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하였고, 이는 미국 시장에서 여러 프라이버시 서비스의 자발적 철수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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