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진정 여부를 지켜본 후 정책 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쉬카리 총재는 미국 중앙은행의 현재 정책이 제한적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카쉬카리 총재는 "누구도 금리 인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지만, 테이블에서 아무것도 빼놓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카쉬카리 총재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던 CNBC 인터뷰에서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강력한 노동 시장과 탄력적인 경제를 이러한 신중한 접근의 이유로 강조했다. 카쉬카리는 "임금 상승률은 궁극적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비해 여전히 상당히 견고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우리는 수요에 얼마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평가할 시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카쉬카리는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다음 FOMC 회의 전에 얻을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확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두 번 이상 인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연준은 오는 6월 11~1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쉬카리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험을 강조하며 "큰 손실"과 이러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영역을 예측했다.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결정에 대해 카쉬카리는 이것이 그 과정의 종결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우리는 시장 신호를 모니터링할 시간을 갖기 위해 속도를 조금 늦추고 싶을 뿐이지, 결국 목적지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연준 관리들은 자금 시장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보유고가 '충분'해질 때까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통화정책에 투표하지 않는 카쉬카리 총재는 이러한 통화정책 둔화가 단지 예방적 조치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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