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 이끄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엘릭서(Elixxir)의 퍼블릭 알파넷을 출시했다.
엘릭서는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독립적인 노드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xx 네트워크 퍼블릭 알파(the xx network public alpha)'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퍼블릭 알파넷은 강력한 익명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자체 개발 프로토콜 씨믹스(cMix)가 적용된 첫 사례다. 퍼블릭 알파넷은 현재 초당 5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초당 2,500~5,000건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퍼블릭 알파넷의 노드 운영은 비트코인닷컴(Bitcoin.com), 체인질라(Chainzilla), 에버스타크(Everstake), 인크립트(Incrypt), 아이클루전(Iqrusion), 심플리 VC(Simply VC)가 맡는다. 몇 주 내로 일반 사용자에게도 퍼블릭 알파넷 테스트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차움은 "프라이버시 보호 플랫폼 엘릭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열심히 일해왔다"며 "일반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해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차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eb3 서밋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프랙시스(Praxxis)를 발표했다. 프랙시스는 엘릭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프랙시스는 양자 컴퓨터 수준의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화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블록체인 한계로 지적되는 확장성, 개인정보보호, 보안성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