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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컨퍼런스, 은행들의 긴급 대출 도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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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기자

2024.05.21 (화)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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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이 중요한 긴급 대출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준비은행이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전현직 중앙은행장과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이 중요한 긴급 대출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뉴욕 연준의 베테랑 수잔 맥러플린은 금융 안정 수단인 할인 창구가 매우 낙인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위기 당시 이 시설을 관리했던 맥러플린은 연준의 효율성 개선을 인정하면서도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방준비제도 정책 입안자와 규제 당국은 예금 인출 사태와 같은 금융 충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은행의 할인 창구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이 제도가 취약하거나 절박한 상황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활용을 주저해 왔다. 또한, 업계에서는 할인 창구 운영이 번거롭고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작년에 실리콘밸리 은행과 다른 지역 대출 기관이 무너진 후 이 시설을 정비해야 할 시급성은 더욱 높아졌다.

규제 당국은 예금이 빠르게 고갈되고 은행이 할인 창구를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신 이들 은행은 연방 주택 융자 은행의 차입에 의존했고, 이는 모두의 자금 조달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었다.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연준의 금융 감독 부의장 마이클 바는 새로운 은행 유동성 규정과 함께 은행의 할인 창구 이용 준비를 강화하기 위한 규제 당국 간의 논의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제안된 변경 사항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은행이 준비금과 사전 담보 제공을 통해 할인 창구에서 최소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에 기술 업그레이드와 낙인 문제 해결 등 할인 창구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은행 정책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 빌 넬슨에 따르면 은행 재무 담당자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규제 지침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은행 검사관들은 은행이 내부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할인 창구 또는 이와 유사한 자금 조달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맥러플린은 할인 창구를 둘러싼 오명은 위기 상황에서 은행이 할인 창구를 즉시 이용하지 못하게 하여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새로운 유동성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단기 비상 자금과 대규모 지급 능력 문제를 구분하고, 담보 확인을 자동화할 것을 제안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연구 책임자 Luc Laeven은 은행이 평상시 할인 창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비상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출 절차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할인 창구를 잊어버린 집 열쇠처럼 취급해서는 안 되며, 필요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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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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