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링 키티 '복귀'로 페페(PEPE) 사상 최고치

페페(PEPE) 암호화폐의 가격이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페(PEPE) 암호화폐의 가격이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0.00001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페페는 24시간 만에 34% 상승하며 바이낸스에서 0.00001119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과 함께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여 같은 24시간 동안 245% 급증하여 15억 6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PEPE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하여 43억 1천만 달러로 상승하며 이더리움 클래식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23번째로 큰 암호화폐의 자리를 차지했다.

페페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2021년 6월 이후 비활성 상태였던 키스 길의 계정인 '로어링 키티'가 복귀한 시기와 맞물려 있었다. 길은 2021년 밈 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특히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급등에 관여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로어링 키티 계정의 부활은 집중해서 앞으로 몸을 숙이고 있는 사람을 묘사한 이미지로 시작되었으며, X와 Reddit의 사용자들은 이를 집중된 관심 또는 "잠금"의 신호로 해석했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된 후 PEPE의 가격은 5월 13일에 눈에 띄는 반등을 경험하며 4월 중순 이후 주요 지지선이었던 상승 추세선에서 반등했다.

이 랠리로 페페는 3월부터 중요하게 작용했던 중요한 저항선을 넘어섰다.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와 시장 내 매수자 우위를 강화하는 가격 강세 등 기술적 지표도 강세 심리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일일 캔들이 상승 추세선을 하회할 경우 20일 및 50일 지수 이동평균이 지지하는 $0.0000070~$0.0000080 수요 구간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어링 키티의 수익률 하락은 PEPE를 넘어 다른 밈 관련 자산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에 기반을 둔 게임스톱 밈코인은 550% 이상 급등했고, AMC 토큰은 무려 1200% 상승했다. 도지코인이나 시바 이누와 같은 기존 밈 코인도 각각 5%와 7%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통 시장에서는 길과 다른 '밈 주식'과 관련된 주식이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거래 리소스인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개장 전 거래에서 GME 주가는 44%까지 올랐고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개장 전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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