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TF, 저조한 거래량에 비트코인 하락

홍콩에서 새로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저조한 수용에 따라 비트코인(BTC)이 유럽 시장 시간 동안 매도 압력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 선도 암호화폐는 63300달러에서 한 시간 만에 61000달러 미만으로 거의 2%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2.8% 하락하여 3066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에 거래를 시작한 홍콩의 여섯 개 ETF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총 거래량이 겨우 11백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예상된 1억달러에 비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 중 비트코인 ETF가 8.5백만달러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이더리움 ETF가 기여했다.

또한, 이러한 누적 거래량은 미국 기반 현물 BTC ETF의 첫날 거래량 6억 5500만달러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미국에서는 1월 11일에 거의 12개의 현물 BTC ETF가 거래를 시작하여 그 이후로 거의 120억달러의 투자금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최근 유입이 둔화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정체되고 있다.

현물 ETF는 투자자들이 실제로 암호화폐를 소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에 노출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롤오버 비용이 부과되는 선물 기반 ETF보다 더 나은 옵션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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