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4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종합 5153만 달러(711억원)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24일(1억2064만 달러), 25일(2억1758만 달러), 26일(8361만 달러)에 이어 4 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다. 유출 규모는 잦아들고 있다.
이날 아크·21셰어스 ARKB에서 3134만 달러의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의 GTBC에서는 2455만 달러가 유출됐다. 전 거래일 유출된 8242만 달러 대비 크게 줄었지만 현재까지 172억1000만 달러의 누적 유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피델리티 FBTC는 3 거래일 동안 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685만 달러의 유출세가 확인됐다.
반면, 이날 3개 ETF가 유입세를 보였다. 비트와이즈의 BITB는 684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하며 ETF 중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 발키리의 BRRR은 267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는 182만 달러의 유입세를 보였다.
4 거래일째 자금 유입이 끊긴 블랙록 IBIT를 포함해 5개 ETF는 자금 유입액 0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19억4000만 달러이다. 계속되는 유출세로 25일(120억8000만 달러), 26일(119억9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종합 일일 거래량은 14억1000만 달러로, 역시 25일(19억3000만 달러), 26일(15억8000만 달러)에서 줄어들었다.
일일 거래량 선두는 블랙록 IBIT로 7억7359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GBTC가 2억5722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2억2449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폐쇄형 신탁을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GBTC의 자산운용액은 186억8000만 달러로 최대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블랙록 IBIT는 172억1000만 달러의 자산을, 피델리티 FBTC는 96억2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 규모는 522억1000만 달러 상당이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2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6만3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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