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테스트넷은 최근 그리핑 공격으로 정상 운영에 차질을 겪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테스트넷은 최근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그리핑 공격의 희생양이 되어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 공격은 카사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보안 책임자인 제임슨 롭이 조율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네트워크에 트랜잭션이 넘쳐나면서 작업량이 크게 증가했다. 롭은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노스트르에 올린 게시글에서 단 1주일 만에 3년치 정상 활동에 해당하는 16만5000개 이상의 블록을 생성한 책임을 자기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롭이 밝힌 공격의 동기는 비트코인 테스트 네트워크의 재설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테스트넷 코인의 가치를 없애 개발자들이 금전적 영향 없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목표였다. 또한, 롭은 테스트넷의 합의 코드에 있는 버그를 강조하여 개발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이를 수정하도록 독려했다. 테스트넷의 데이터에서 해시레이트가 2,315 TH/s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346 TH/s로 급락하는 등 공격의 영향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중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테스트넷은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 불 비트코인의 공동 설립자인 프란시스 풀리오는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는 개발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이 가장 큰 결과라고 강조했다. 롭은 온라인에서 이 사건을 "무료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그러나 그의 접근 방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일부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합법적인 테스트 노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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