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6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단기 청산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개장 전에 64,00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재차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진 하락세에 따른 것으로, 하루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양방향으로 유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4,765달러에서 시작해 67,700달러까지 이어지는 큰 규모의 매도 물량이 등장했다. 반면, 하락향에는 63,500달러 지점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매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으로, CME 그룹의 선물 갭 두 곳 중 한 곳이 채워졌다고 관측되며,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인기 트레이더인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현재의 자금 조달률이 건강한 상태라며, 이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점진적이지만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점차 상승하면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4월 24일에 순 유출로 돌아섰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주로 유출이 발생했다고 데이터가 보여준다. 블랙록의 가장 큰 ETF 제공업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유입이 전혀 없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비트코인이 제도적 채택의 새로운 이정표로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며, 홍콩에서는 4월 30일에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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