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폐 정책과 무역 긴장 속에서 비트코인 랠리의 미래 전망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의 잠재적 약세가 비트코인 랠리를 연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은행들은 계속된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상 지속 전망과 미-중 무역 긴장 상승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비트코인은 60,000달러와 70,000달러 사이에서 주로 거래되어 왔으며, 이는 작년 10월에 시작된 랠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고 달러 지수가 반등하면서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달러 지수가 102.35에서 저항을 받고 다시 105.70으로 소폭 후퇴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을 열었다.

미 알파인 폭스 LP의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마이크 알프레드는 "DXY 달러 지수가 예상대로 106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102-103으로 돌아가면 이번 랠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90,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25년 말까지 DXY가 9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시에테 제네랄의 교차 자산 연구 팀은 Fed가 2025년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DXY는 107에서 110 사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은행들의 이러한 전망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 연준의 행보와 글로벌 중앙 은행들의 통화 완화 정책에 주목하게 만든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 가능성 역시 미 달러를 지지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7.5%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무역 정책은 달러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제안한 상황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 및 무역 정책 변화는 비트코인 및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향후 시장 동향을 예측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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