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전통 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미네소타의 레거시 웰스 자산 관리(Legacy Wealth Asset Management)와 캔자스의 유나이티드 캐피탈 매니지먼트(United Capital Management) 같은 투자 자문 회사들이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에 큰 비중을 할당함으로써 더욱 명확해졌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각각 자산 포트폴리오의 6%, 5%를 FBTC에 할당했다. 이는 각 회사가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블랙록의 ETF인 IBIT에 투자된 17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발추나스는 이러한 할당을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의 새로운 최고 기록"으로 묘사하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적인 채택을 희망하는 데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또한, 이러한 보고가 앞으로 5-6주 간 계속될 것이며, 이 기간 동안 500-1000개의 회사들이 비슷한 보유 현황을 보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글라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FBTC에 대한 4080만 달러의 투자는 지난주의 자금 유출을 상쇄하며, 스팟 비트코인 ETF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IBIT는 출시 이후 70일 연속 유입을 기록하며 최장 일일 유입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위 10개 ETF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점차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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