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의원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에게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31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보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패러다임(Paradigm)의 알렉산더 그리브(Alexander Grieve) 정부 담당 부사장은 워렌 의원이 베센트 지명자의 "정부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존 디턴(John Deaton)을 누르고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워렌 의원은 자금세탁방지 부문에서 2023년 말 의회에 제출한 암호화폐 단속 요청 목록을 언급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자금세탁, 제재 회피, 주요 국가 안보 위협에 자금을 대기 위해 점점 더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렌 의원은 최대 50만 달러 규모의 스팟 비트코인 ETF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베센트에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더 강력한 자금세탁방지 규정 적용에 관한 여러 질문을 던졌다.
2023년 11월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 관련 불법 금융 퇴치를 위한 5가지 입법 제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수탁 지갑, 탈중앙화금융(DeFi), 블록체인 검증인을 포함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금융기관' 범주를 은행비밀법에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워렌 의원은 이번 주 캘리포니아 산불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1월 11일 그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재단 지원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지만, 제공된 링크가 자선단체나 재단이 아닌 기부금에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로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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