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는 바이낸스에 연결된 지갑에 대한 입금 수락 및 출금 처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 뉴스에 따르면 해시키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이 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특히 화이트리스트 주소로 암호화폐 자산을 전송하는 거래는 면제된다고 밝혔다.
해시키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암호화폐 대기업 바이낸스가 직면한 일련의 도전 속에서 나왔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통화 투기에 대한 우려로 바이낸스에 대한 거래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 통신 회사들이 주요 암호화폐 기업의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바이낸스 임원 중 한 명이 구금되고 다른 한 명은 케냐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토큰 2049 행사에서 바이낸스의 최고 경영진인 CEO 리차드 텡과 COO 노아 펄먼은 거래소의 곤경에 대해 설명했다. 텡은 나이지리아 당국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하는 한편, 글로벌 사법 당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펄먼은 미국 규제 당국과의 모니터링 계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합의는 바이낸스가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이후 미국 법무부와 43억 달러에 합의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는 3년간 독립적인 규정 준수 모니터를 운영해야 하며, 미국은 사실상 바이낸스의 글로벌 운영에 대한 규제 감독 기관이 되었다. 또한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는 이 합의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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