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된 법안 추진을 위해 주요 의원들이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회의를 갖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의회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려는 노력이 올해 통과 가능성이 점점 더 불확실해지면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주요 의원들이 최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펀치볼 뉴스가 보도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R-N.C.)과 위원회의 민주당 중진인 맥신 워터스 의원(D-Calif.)은 연방항공청(FAA) 자금 재승인 문제와 연계하여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슈머 대표와 회담을 가졌다. 맥헨리 의원은 올해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거래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상원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R-Wyo.)은 슈머가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전달했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법안에 대한 지지가 강하지만 상당한 장애물이 존재한다. 특히 공화당 내에서 갈등으로 인해 하원에서의 플로어 투표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한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최근 슈머와 맥헨리의 만남은 법안 통과에 대한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다. 진전을 위한 한 가지 잠재적인 방법은 FAA 지출 법안과 같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법안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첨부하는 것이다. 맥헨리와 워터스의 대변인은 이 회의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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