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이달 5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총 6억4600만 달러(874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 들어 현재까지 138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106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간 거래량은 174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 첫째주 430억 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ETF 투자자의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상품별로는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유입세가 집중됐다. 총 6억6300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3주 연속 총 95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돼 거래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음을 나타냈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4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22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른 알트코인 투자상품은 유입세가 나타났다. 라이트코인, 솔라나, 파일코인은 각각 440만 달러, 400만 달러, 14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투자 심리는 지역별로 양극화돼 있다. 미국에서는 6억4800만 달러의 추가 유입이 발생했으며 브라질, 홍콩, 독일에서도 각각 1000만 달러, 900만 달러, 96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스위스와 캐나다에서는 각각 2700만 달러와 73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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