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바나(Vana)가 레딧(Reddit) 데이터 DAO를 도입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레딧 데이터 DAO는 사용자들에게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주고, 사용자들의 노력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Vana는 레딧 데이터 DAO(r/datadao)라는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딧 사용자들은 레딧 데이터 DAO를 통해 개인 데이터를 관리하고 데이터 사용과 관련된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레딧 데이터 DAO는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DAO) 모델로 운영되며, 사용자가 자신의 레딧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의 공동 사용에 투표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모델 학습을 위해 AI 회사에 데이터를 대여하는 옵션도 포함하고 있다. 바나의 CEO인 Anna Kazlauskas는 이 이니셔티브가 바나플랫폼에서 시작된 최초의 데이터 DAO라고 강조했다. 또한 레딧이 사용자 데이터를 판매하기 위해 AI 회사와 계약을 맺어 연간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방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레딧 데이터 DAO의 효과
레딧 데이터 DAO는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 플랫폼은 연간 2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익이 왜 데이터를 생성하는 사용자가 아닌 레딧에게만 돌아가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Reddit 계정과 개인 데이터를 DAO에 통합하여 레딧카르마 포인트를 비롯한 기여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이러한 보상은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청구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의 기여도에 따라 분배된다.
2022년에 Vana는 1,8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Paradigm이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Vana의 총 자금은 2천만 달러에 달한다. 카즐라우스카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데이터를 사용해 생성된 모델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용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Vana의 노력을 강조했다.
데이터 민주화를 향한 바나의 노력
레딧 데이터 DAO의 출시는 사용자에게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하고 빅테크 기업의 지배력에 도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는 데이터 소유와 사용을 민주화하고자 하는 Vana의 사명을 반영한 최초의 서비스이다. 카즐라우스카스는 데이터 DAO를 사용자가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며 데이터 세트별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탈중앙화된 실체라고 설명했다. 이 개념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데이터로부터 이익을 얻는 데이터 노동조합에 비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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