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올해 안에 고객 상환에 착수할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바하마에서 진행된 'FTX 디지털의 합동 공식 청산인 회의' 문건을 인용, "FTX 파산 법인이 2024년 말까지 고객 자금 상환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FTX의 파산은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서의 '챕터 11 파산' 절차와 바하마에 위치한 FTX 자회사 FTX 디지털의 '공식 청산 절차'가 동시 진행 중이다.
두 법인은 청구 절차 상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상환 금액 측면에서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고 있다.
15일자 회의록에서 챕터 11 채무자와 합동 공식 청산인은 "2024년 말까지 청구권이 인정되며 충분한 신원인증(KYC) 서류를 갖춘 채권자에게 첫 번째 중간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다"고 밝혔다.
채권자는 두 가지 파산 절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청구 기한은 5월 15일이지만 올해 6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자는 지난달 1일 개설된 FTX 청구 사이트를 통해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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