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법원 문건을 인용해 FTX가 앤트로픽 보유 지분 3분의 2를 8억8400만 달러(1조1825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앤트로픽 지분 2950만주를 매수자 24명에 넘길 예정이다.
아부다비 ATIC 서트 인터내셔털 인베스트먼트(ATIC Third International Investment)가 최대 매수기관으로 1660만주를 5억 달러에 매입한다.
제인스트리트는 1억 달러에 330만주를, 피델리티 운용 펀드가 5억 달러에 150만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해당 매각 계획은 법원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FTX와 트레이딩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는 2021년 앤트로픽 지분 8%를 5억 달러에 공동 인수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경쟁사로 현재 FTX 보유 지분의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는다.
2022년 11월 파산한 FTX는 지난 2월 뉴욕파산법원에 해당 지분에 대한 매각 승인을 받았다. 매각을 통한 수익금은 고객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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