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기관 HSBC가 홍콩 개인 투자자에 제공되는 토큰화 '금(金)'을 발행했다.
HSBC은 27일 "은행 최초로 소매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RWA)을 개발했다"면서 'HSBC 골드 토큰(HSBC Gold Token)'를 공개했다.
HSBC 골드 토큰은 은행 자체 디지털 자산 플랫폼 '오리온(Orion)'에서 발행됐으며 HSBC 온라인 뱅킹 및 HSBC 홍콩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매기 응 HSBC 홍콩 자산·개인금융 책임자는 성명에서 "HSBC 오리온이 제공하는 HSBC 골드 토큰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승인을 받은 홍콩 최초의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소매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11월 HSBC는 스위스 암호화폐 보관 전문업체 메타코와 협력 추진한 디지털 자산 수탁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토큰화 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HSBC뿐 아니라 다수의 전통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프라이빗 및 퍼블릭 블록체인에 다양한 실물자산을 구현하는 '토큰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 펀드(On-Chain U.S. Government Money Fund)'를 통해 3억3200만 달러의 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이더리움 기반 머니마켓펀드(MMF) 출시를 준비 중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