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달러에 달하는 운용자산(AUM)을 자랑하는 블랙록(NYSE: BLK)이 토큰화 펀드를 출시하며 토큰화 영역에 발을 들여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금융 대기업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1억 달러 규모의 USDC를 시드할 계획이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부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다.
이 발표는 3월 19일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구체화되었다. 특히, 이 문서에는 자산 토큰화(RWA) 토큰화 선도 기업인 시큐리타이즈가 판매 보상을 받는 업체로 명시되어 있다.
서류에 따르면 토큰화 펀드는 최소 투자 한도를 10만 달러로 설정하고 판매 수수료로 52만 5,000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체인 분석 결과, 토큰화 펀드를 위해 USDC에 1억 달러를 시드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모색하려는 블랙록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래리 핑크 CEO 전략적 비전과 블록체인 잠재력에 대해 논의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는 이전에 금융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산 토큰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2023년 3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Fink는 주식 토큰화에 대한 탐색에 대해 논의하며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후 2024년 1월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래리 핑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즉각적인 결제와 맞춤형 전략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토큰화에 대한 블랙록의 비전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러한 비전은 50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4억 달러를 RWA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시큐리티즈의 노력과 일치하며, 전통적인 금융 기관 내에서 자산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블랙록이 토큰화 펀드 출시를 준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토큰화 채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수혜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블랙록이 탈중앙화 금융 및 웹 3.0 생태계의 탈중앙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어 암호화폐 네이티브 투자자들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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