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기관이 합류한 미국 토큰화 국채 시장이 작년 한 해 6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플랫폼 '코인게코'는 보고서를 통해 "실물자산(RWA) 토큰화 부문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2023년 미국 토큰화 국채 시장이 641%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는 재무부가 정부 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토큰화 국채 시장은 작년 1월 1억1400만 달러에서 연말까지 8억4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토큰화 증권은 주식, 채권 같은 RWA의 가치와 권리를 블록체인 상에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이다. 온도 단기 미국 국채 펀드(Ondo Short-Term US Government Bond Fund)의 경우, OUSG 토큰을 통해 펀드 지분 소유권과 수익률을 나타낸다.
현재 토큰화 국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회사는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다. 자사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 펀드(On-Chain U.S. Government Money Fund)'를 통해 3억3200만 달러의 토큰을 발행하며 시장 38.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국채와 가치가 연동된 이자 발생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운틴 프로토콜의 USDM 토큰은 2023년 9월 출시 이후 2만6000달러에서 1억54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미국 토큰화 국채 시장은 주로 이더리움에 기반하고 있다. 57.5% 상당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운용된다.
스텔라 블록체인은 시장점유율 39%를 기록 중이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위즈덤트리 프라임 같은 기업은 스텔라에서 토큰화 증권을 발행했다.
토큰화 자산 부문은 작년 한 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2024년 1월 토큰화 국채 시장은 1.9% 성장하는 데 그쳤다. 2월 1일 기준 토큰화 국채 시가총액은 8억 6100만 달러이다.
이밖에 상품 기반 토큰 시가총액은 지난달 1일 기준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귀금속을 토큰화한 테더 골드(XAUT)와 팍스 골드(PAXG)는 시가총액 8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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