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의 홍채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에 대한 월드코인(WLD)의 소송이 기각됐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코인이 스페인 정부의 홍채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스페인 대법원이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6일 월드코인에 3개월 동안 스페인 내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라는 임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조치는 사용자가 데이터 수집 동의를 철회할 수 없고, 미성년자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우려에서 이뤄졌다.
이에 월드코인은 “홍채 데이터 수집 작업은 유럽의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면서 "스페인 정부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재판을 통해 가려낼 수밖에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공익 보호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법원은 데이터 수집 사용자 동의와 관련해 월드코인이 제공한 정보의 품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월드코인은 신원 인증 프로젝트로, 맞춤형 하드웨어 장치 '오브'를 통해 홍채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인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등록 이용자에게는 WLD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월드코인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오브"라고 알려진 생체 인식 스캔 장치의 사용에 있습니다. 사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오브가 있는 시설을 방문하여 눈 스캔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합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사용자 신원은 고유한 생체 인식 데이터에 연결되며, Worldcoin의 서비스를 사용하여 독립적으로 인증할 수 있습니다. 월드 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정을 활성화한 사용자는 월드코인의 WLD 토큰으로 결제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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