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규제당국의 주목을 받는 '스팟 이더(ether) 교환 거래 펀드(ETF)'의 미국 내 승인 여부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Variant Fund의 최고 법무 담당자인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워싱턴 DC의 법적 및 정책적 문제들로 인해 이러한 ETF의 거부 가능성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이더 상장지수펀드(ETF)를 규제하는 시한이 점점 다가오면서, 승인 여부에 대한 논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Variant Fund의 최고 법률 책임자 Jake Chervinsky는 워싱턴 DC의 법적, 정책적 복잡성으로 인해 거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었지만, 이더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와 같이 증권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여러 주요 기업이 이더 현물 ETF를 신청했으나, 일부는 블랙록이 ETF 승인 거부 가능성을 최소화한 경험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지만, 체르빈스키는 이견을 제기하며 이를 "유치한 판단"이라고 비판한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더 ETF가 5월 23일까지 승인될 확률을 70%로 예상했으나, 그는 이더 ETF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며 이를 비트코인과 비교하였다. 반면 ETF 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시는 이더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보다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더 현물 ETF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더리움 교육자인 앤서니 사사노는 비트코인과 이더 ETF를 비교하는 것보다는 그레이스케일의 GBTC 및 ETHE와의 비교가 더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이키가이 자산운용의 트래비스 클링은 블랙록의 마감 시한과 맞물려 8월에 승인될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체르빈스키는 5월과 8월 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이더 ETF 신청이 거부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지만, 체르빈스키는 현재 SEC가 법정에서 패소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현물 이더 ETF 승인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에 대한 결과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