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266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8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만9268명이 약 2억17만 달러(2661억원)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6552만 달러, 숏 포지션은 1억3465만 달러(67%)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이 8166만 달러(40%)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6078만 달러(74%)가 숏 포지션에 해당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3826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2644만 달러로 69%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1630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1001만 달러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314만 달러(41억7463만원)의 LINKUSD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8532만 달러, 42.69%), OKX(6122만 달러, 30.63%), 바이비트(2303만 달러, 11.52%) 순이다. 숏 포지션 비중이 64.97%~65.55%를 차지했다. 비트멕스, 비트파이넥스 등은 숏 포지션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13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87% 오른 5만26달러에, 이더리움은 6.00% 오른 265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