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중국 춘절 기간마다 강력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4만8000달러까지 단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업체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연구총괄은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역사상 중국 춘절(음력설, 2월 10~17일) 전후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단기 목표가를 4만8000달러로 제시했다.
연구총괄은 비트코인이 춘절 전후 11%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해당 기간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절 3일 전 비트코인 매수, 명절 시작 열흘 후부터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이 나타난다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9년 동안 해당 시기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4만9000달러에 근접했다가 현물 ETF 거래 시작 이후 3만8000달러선까지 밀렸었다. 지난 8일 오전 고래 매집 등에 힘입어 주요 저항선 4만4000달러를 돌파하고 9일 4만600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틸렌은 이번 상승이 "지난달 3만8500달러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의 조정 기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돌파"라면서 "이는 단기 목표가인 4만8000달러로 가는 문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연구총괄은 비트코인이 3월 중순 5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강세를 이어가다가 2025년 4~9월에 강세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0x리서치 연구총괄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로 올해 연말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