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에 대한 활발한 수요로 연간 수주 목표의 3분의 1을 이미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8일(월)에 전했다.
현재까지 현대미포조선은 38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46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이 조선사의 올해 목표 135억 달러의 34.4%를 차지한다. 코리아 헤럴드는 이러한 인상적인 진전으로 인해 조선, 정유, 기계 전문 대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연간 목표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친환경 미래를 향한 변화
올해 목표인 135억 달러는 당초 2023년으로 설정한 157억 달러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코리아비즈와이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23억 2천만 달러의 실제 수주액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의 2021년 실적 호조는 전 세계적인 탄소 배출량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발주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모니아 운반선 수요 증가
시장 전문가들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주문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
암모니아 운반선은 수소 운송 효율이 높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들어 6만5천 입방미터 이상의 액화석유가스 및 암모니아 운반선 7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 세계 총 131척의 56%에 달하는 수치이다. 현대미포조선은 1월에만 11척의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를 수주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4,310만 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소폭 증가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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