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운용자산 기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ETF 자산 유형 자리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출시 열흘 만에 은(銀) ETF 시장 규모를 앞질렀다.
CC15 캐피탈 공식 채널에 따르면 GBTC 포함 비트코인 현물 ETF의 보유 자산은 64만7651BTC로, 운용자산이 275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금은 19개 ETF를 통해 962억5406만 달러, 은은 5개 ETF를 통해 115억4608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잭 쿠너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수석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당한 시장 관심과 비트코인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이 같은 순위 변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쿠너는 "그레이스케일이 기존 신탁을 ETF로 전환하면서 하루아침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GBTC는 61만9000BTC를 보유 중이다.
그는 "높은 ETF 거래량도 비트코인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유동성 증대와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거래 5일째인 18일 11개 ETF의 누적 거래량은 120억 달러를 넘었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수석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ETF 발행사는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수수료 할인과 면제 조건을 제공하며 경쟁적인 구조를 구현했다"면서 "이는 ETF 제공업체 간 더 경쟁적인 가격책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투자 커뮤니티는 여전히 암호화폐를 위험하다고 보지만, 이러한 ETF의 성장은 더 혁신적인 암호화폐 ETF와 이더리움 같은 새로운 기초자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