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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예비 발행사들, JP모건·제인스트리트 등 AP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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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12.30 (토)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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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막판 서류 작업에서 ETF의 '지정참가회사(AP)', 운용 수수료 등이 공개되며 경쟁 열기를 더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정한 신청서 수정 마감 기한인 29일(현지시간) 예비 발행사들이 AP 등 추가 정보가 담긴 최종 서류를 제출했다. AP는 투자자에게 ETF를 판매하고, ETF 운용사에 투자금을 납입하고 ETF 설정·환매를 요청하는 중개기관으로, 원활한 ETF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수정 신청서에서 블랙록은 '제인스트리트'와 'JP모건'을, 발키리는 '제인스트리트'와 '캔터 피츠제라드'를 AP로 지명했다. 피델리티, 위즈덤트리는 '제인스트리트'를, 인베스코·갤럭시는 '버추 파이낸셜'과 'JP모건'을 AP로 지정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들은 JP모건의 AP 참여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암호화폐에 상당히 회의적인 인물로,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도 권한이 있다면 암호화폐를 폐쇄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JP모건의 등장이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평했으며, 다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도 "제인스트리트는 예상된 일이지만 JP모건의 행보는 상당히 재밌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AP 라인업은 2017년부터 있었다"면서 이미 관련 시장의 오랜 플레이어라는 점을 과시했다. 자산운용사는 작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ETF 전환을 신청할 때 제인스트리트와 버추 파이낸셜을 AP로 지명한 바 있다.

비트와이즈, 아크 인베스트·21셰어스, 플랭클린 템플턴 등은 수정 신청서에 AP를 기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에릭 발츄나스는 AP가 필수 기재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블랙록이 신청서에 AP를 추가한 것은 약간 더 유연성을 발휘한 것"이라면서 "AP를 명시하지 않은 다른 기업들이 AP 계약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ETF 전문가는 SEC가 신청사들에게 AP 명단 업데이트를 지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AP 작업을 까다롭게 만든 건 SEC가 서류에 AP를 명시하길 원할 뿐 아니라 AP가 ETF의 잠재적 인수자(underwriter)가 되길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신규 자산 유형이라는 점에서 소송·리스크 관련 불안감을 갖게 했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예비 발행사들은 다양한 부분에서 자사 상품의 경쟁력을 피력했다.

비트와이즈는 AP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 참여 회사가 ETF에 2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릭 발츄나스는 "이는 블랙록의 1000만 달러를 훨씬 넘어선 수준"이라면서 "초반 경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TF 승인 전부터 시작된 최저 수수료 경쟁 움직임도 포착됐다. 피델리티는 운용 수수료를 0.39%로 책정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수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베스코·갤럭시는 운용 수수료를 0.59%로 책정했다. 다만 첫 50억 달러에 대한 첫 6개월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현재 블랙록, 피델리티를 포함한 12여개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하고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내년 1월 10일 미국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거둔 건 아니지만, 올해 사법부가 비트코인 현물·선물 ETF에 대한 당국의 차별적 취급을 지적하면서 증권 당국은 ETF를 '새로운 시각'으로 검토 중이다.

제임스 세이파트는 "ETF 승인은 점점 더 확정된 일 같다"면서 "정부 최고위층이 나서지 않는 이상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매튜 맥더멋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책임자는 암호화폐 현물 ETF의 승인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며,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ETF는 기관이 실물 자산 취급 없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관용 상품"이라면서 "연금, 보험사 등의 시장이 열리면서 내년 점진적인 환경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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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곡
  • 2024.01.07 02:03:27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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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N0531
  • 2024.01.04 10:35: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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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 2024.01.03 19:22:37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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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조
  • 2024.01.03 13:24:09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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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DO
  • 2024.01.03 11:25:59
오늘도 좋은 뉴스와 정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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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아빠
  • 2024.01.02 23:05:5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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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에스
  • 2024.01.02 12:49: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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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 2024.01.02 12:28:26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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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큰부자
  • 2024.01.02 08:50:17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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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jaabba
  • 2024.01.02 08:02:05
오늘도 좋은데이❤ 성투하시고 가쟈가쟈가즈아 코인시장여 주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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