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은 영국 금융 당국 재정청(FCA)에 등록하고 약 3개월 만에 현지 암호화폐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재정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등록 효력이 발생, 페이팔 영국 법인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홍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페이팔은 지난 8월 FCA 규정에 따라 영국 내 암호화폐 활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당국은 공지에서 "페이팔 영국 법인은 별도의 재정청 승인이 없을 경우 특수 제재가 적용된다"며 엄격한 규제 감독을 예고했다.
해당 제재 조건에 따라 페이팔 영국 법인은 신규 이용자 가입을 받을 수 없으며 기존 이용자도 토큰 보유 및 매도만 진행할 수 있다.
추가적인 서비스 확장도 불가하며 암호화폐-법정화폐 간 교환 자동화 머신 등을 운영할 수 없다.
이밖에 ▲개인간(P2P) 거래 ▲암호화폐공개(ICO) ▲스테이킹 ▲암호화폐 대출 등 디파이 활동 등의 서비스 지원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재무부는 암호화폐 자산 활동에 대한 최종 규제안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활동이 기존 금융 규제 범위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