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제 플랫폼 페이팔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PYUSD)에 대한 전통금융기관 및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형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크리스 버니스크 전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관들이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안에서 스테이블코인 분야를 특히 주목하며 "중앙화에서 탈중앙화로, 소매 간 결제에서 기관 투자자들까지 포괄하는 등 스테이블코인을 향한 연구 개발은 이제 시작됐다"며 아직 초기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가 약세장인 점을 언급하며 "최고의 업적은 항상 약세장에서 탄생한다"고도 덧붙였다.
PYUSD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전 위언장 역시 지난 21일 PYUSD의 성공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페이팔이 과거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산업이었던 리브라에 참여했던 점 등을 꼽으며 "리브라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성공 확률이 높다고 본다"는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리브라에 대해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인지도를 높인 점, 규제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재고시킨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PYUSD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드러냈다.
한편 페이팔은 기존에 가지고 확보하고 있었던 전통 금융시장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암호화폐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일에는 크라켄이 페이팔을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팔과 연결된 체크카드와 은행카드를 이용해 크라켄 플랫폼에서 하루 최대 1000파운드(한화 약 166만원)까지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