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만5100달러에서 2만85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라이엇 플랫폼, 클린스파크가 9월 높은 비트코인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지난 한 달 총 1242BTC를 생산했다. 전월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45% 급증한 수준이다.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작년 9월 초당 3.8엑사해시(EH/s)였던 해시율이 23.1 EH/s까지 향상된 데서 비롯됐다. 올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 생산량은 8610BTC이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은 총 1만3726 BTC, 1억1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등 총 4억712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저가의 재생에너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굴 지역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엇 플랫폼은 전월 대비 9% 증가한 362 BTC를 생산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채굴 작업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채굴 기업은 전력 출력 제한 크레딧을 대가로, 공공 사업자에 사전 구입한 전력을 시장 현물 가격에 판매하기로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라이엇 플랫폼은 해당 계약이 강력한 기업 수익원이 되고 있다면서, "8월과 9월 비트코인 매각을 통한 순익보다 전력 출력 제한 크레딧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해시율은 현재 12.5EH/s이며 내년 중반 3만3000대의 신규 채굴 장비를 추가해 20.1EH/s까지 해시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클린스파크는 9월 643BTC,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6903BTC를 생산했다. 채굴 기업은 "효율성, 역량 강화,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분기 및 회계연도 기준 자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라톤 주가는 3.28% 상승한 7.54달러, 라이엇 주가는 3.25% 상승한 9.06달러에 거래됐다. 클린스파크 주가는 인라 4.61% 상승한 3.6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