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채굴 기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내년 최고의 투자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장 채굴 기업이 비트코인보다 나은 투자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커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연구전략 책임자는 현재의 저조한 실적은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강력한 투자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인 7만 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투자자 예상 수익률은 167%인데, 하이브디지털(HIV), 비트팜스(BITF), 아이리스에너지(IREN) 등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 투자 수익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현재 채굴 주식은 33%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5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매트릭스포트 연구전략 책임자는 "회귀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회복하면 (상장 채굴 기업 투자 수익률은) 97%,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7만 달러까지 도달하면 572%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각화를 위해 할인된 비트코인 채굴 종목이나 성장 가능성이 큰 토큰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2024년 궁극적인 베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큰 투자는 상장 종목 투자보다 위험성이 매우 클 수 있음을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지속하고 미국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상황에서도 매트릭스포트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02% 오른 2만69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