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의 자금 유출 흐름이 둔화됐다. 지난주 시장은 1120만 달러의 얕은 유출세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총 112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투자 시장은 지난 7주 동안 순유출을 이어가며 총 3억 4200만 달러의 시장 축소를 경험했다.
다만 올 들어 현재까지는 1억6500만 달러의 순유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간 거래량도 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평균치를 90% 상회했다.
코인셰어스는 올해는 규제 이슈들이 자금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이 자금 유입을 촉발했다가 승인 지연 인식이 확산하면서 자금 유출로 전환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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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3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은 33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19주 연속 자금 유출을 이어가면서 총 운용자산액(AuM)이 최고 수준 대비 48% 줄어들었다.
알트코인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유출세가 나타났다. 폴리곤과 이더리움은 각각 860만 달러, 32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다.
솔라나는 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경험하며 9주 연속 유입세를 지속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26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가장 선호되는 알트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블록체인 주식 ETF도 총 2500만 달러의 4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