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후 변동성 확대 예상 트레이더 증가

최근 비트코인(BTC)이 급락한 후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주간 시장 분석 보고서 비트파이넥스 알파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 달러(한화 약 3348만원) 부근까지 급락하자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 기반 내재변동성(IV) 지표가 40%까지 치솟았으며, 미결제 약정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이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투자 전략을 정비하는 트레이더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듯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또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전통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 리스크(relative risk)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대적 리스크는 변동성, 수익률 등을 다른 자산과 비교한 수치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변동성은 전통 자산 대비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90일 변동성은 금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높지만, 이는 이전 최고 수준이었던 2018년의 12배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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