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3개 분기 연속 비트코인 보유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전 2개 분기와 마찬가지로 1억8400만 달러(한화 약 2325억원)의 비트코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2분기 보유량의 75%에 달하는 3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9억3600만 달러(한화 약 1조1833억원)에 처분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거나 매도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조정 주당 순이익이 0.91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0.09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차량 가격을 내렸지만 올해 2분기 순익은 20% 증가한 27억300만 달러(한화 약 3조42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를 0.81% 상회하는 249억 달러(한화 약 31조4760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18.2%를 기록, 작년 동기 25.0%에서 6.8%p, 전기 19.3%에서 1.1%p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작년 동기 14.6%보다 5%p 하락했다.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19% 하락한 279.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