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격투 스포츠 단체인 ONE 챔피언십(ONE)과 아모카 브랜즈의 자회사 노트르 게임(Notre Game)이 손잡고 신작 모바일 게임 ‘ONE 파이트 아레나(ONE Fight Arena)’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작품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플레이(free-to-play)’ 형식을 채택했다.
‘ONE 파이트 아레나’는 ONE 소속의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전략형 퍼즐(match-3)과 실시간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액션을 결합한 방식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데미트리우스 존슨, 로땅 짓무앙논, 스탬프 페어텍스, 조너선 해거티 등 유명 격투 스타들을 선택해 경기를 운영할 수 있으며, 1인칭 시점으로 선수의 성장을 직접 체험하는 몰입도를 제공한다.
게임 내 재화인 ‘아드레날린’은 대전이나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ONE 공식 상품, 기프트 카드, 추첨권, 리그 참가권, VIP 행사 입장권 등 다양한 보상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제작사는 웹3 기능도 내장해, 이용자가 원할 경우 일부 아이템의 실질적 소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게임의 웹3 요소는 수이(Sui) 블록체인 기반으로 작동돼, NFT로 업그레이드된 ‘프로 에디션 선수’ 카드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선택형이며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경험만으로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골드 슬랩이라는 수집 아이템을 통해 NFT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이 카드는 아드레날린 수익 증가와 더 큰 보상을 가져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게임은 약 20명 이상의 ONE 챔피언십 선수들을 기용했고, 2~3분 동안 진행되는 속도감 있는 경기를 통해 짧은 시간에도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3D 그래픽과 실제 선수들의 기술 동작을 반영한 시각효과를 더해, 사실감 넘치는 격투 액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체코 프라하에 본사를 둔 노트르 게임은 2016년에 설립된 개발사로, 보드게임과 모바일 앱을 넘나드는 실력 있는 개발진이 포진해 있다. CEO 지리 미콜라스(Jiri Mikolas)는 20년 이상 게임업계 경험을 지닌 베테랑으로,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과 40개 이상의 보드게임을 제작해온 인물이다.
ONE 파이트 아레나는 전통적인 모바일 게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게임성과 기술적 진보를 조화롭게 풀어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신작이 글로벌 격투기 팬들과 게이머층 사이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