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선 선거 후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 내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패밀리 리더십 서밋(Family Leadership Summit)’에서 "이 나라 안에서 CBDC는 끝났고, 죽었으며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대통령 당선이 되면 첫날부터 CBDC의 발행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디지털화폐가 시민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협하고 정부의 절대적인 화폐 정책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3월 현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개인의 경제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플로리다는 경제 중앙 정책입안자들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화폐 정책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금융 부문 ‘무기화’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디지털화폐가 도입될 경우 개인의 경제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을 ‘무기화’라고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