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현지시간) 카이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까지 줄었다.
바이낸스가 70% 이상 급감했고, 코인베이스, 크라켄, 오케이엑스(OKX), 후오비 등의 현물 거래량도 50% 이상 줄었다.
반면, 6월 마지막주 한국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은 하루 기준 40억 달러(한화 약 5조224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중 알트코인 거래량은 36억 달러(한화 약 4조7016억원)로 집계됐다.
거래량의 급증은 주로 스테이블 코인 웨이브(WAVES)와 비트코인캐시(BCH)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WAVES 가격은 최근 크립토시장에서 스캠(사기) 프로젝트·코인 투자,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본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DWF 랩스(Labs)가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개발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 90% 상승했다. 또 BCH는 최근 2주 동안 약 200% 상승을 보였다.
이는 미국의 신설 기관 지원 거래소인 EDX 마켓(Markets)에 상장되는 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