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운용·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리오가 전 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간 지 1주일 만에 사무실 출근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델리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택근무를 조기 종료하고 21일부로 사무실 출근을 시작했다”며 "일부 직군의 경우 직원 의사에 따라 재택과 사무실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델리오 라운지도 운영을 재개했다.
투자자들은 델리오가 지난 14일 출금 정지 조치를 내려 우려를 표했다. 델리오가 이같은 조치를 취가히 하루 전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루인베스트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하고 사무실을 폐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당혹감은 더욱 커졌다.
델리오는 "하루인베스트와는 관련이 없다"던 입장을 번복하고 출금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하루 사태 이후 출금 요구가 몰려 사태 진정을 위해 출금 조치를 중단했다”며 “하루인베스트와 거래 관계가 있으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델리오는 지난 17일 사태 해결을 위한 고객 보고 회의를 열었다. 이용자들은 대표자 회의를 구성해 델리오 측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