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규제 요건을 강화한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
30일(현지시간) 바이비트는 규제 강화로 인해 캐나다에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비트는 "캐나다의 모든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며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거래소의 주요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규제 상황으로 인해 바이비트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현지에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캐나다 이용자의 신규 계좌 개설이 차단된다.
기존 이용자는 7월 31일부터 신규 입금 및 계약 체결, 포지션 확대 등이 막히고, 포지션 철회 및 축소만 가능해질 예정이다.
캐나다는 지난 2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신규 지침을 발표하고, 캐나다증권감독청(CSA)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는 등 여러 요건을 부과했다.
규제 환경이 까다로워지면서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캐나다에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 팍소스, dXdY, 오케이엑스 등이 캐나다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반면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디지파이넥스 등이 남아 규제 적응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