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중개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인 팍소스가 올 6월 2일부로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
13일(현지시간) 팍소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팍소스는 자금이 없는 모든 계정은 다음 달 9일 자동 폐지할 예정이다.
팍소스의 이런 행보는 캐나다 현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캐나다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팍소스, OKX, dYdX을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캐나다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2월 캐나다 증권관리국(CSA)은 투자자 보호 강화안을 담은 암호화폐 시장 지침을새로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은 캐나다 내 암호화폐 관련 사업 종사자는 현지 고객용 보유 암호화폐 자산 분리, 레버리지 금지, CSA 허가 없는 스테이블코인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30일 이내에 규정 개정안을 확인하고 확인 사실을 게시해야 한다.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당국은 해당 거래소의 이용자 접속을 차단하고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다.
스탠 메기드슨 CSA 회장은 “최근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 거래 플랫폼이 파산했다”며 “캐나다 외부의 미등록 플랫폼 거래는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