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이라고 불리는 '오디널스'가 출범 6개월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30일 오후 6시 10분 기준 듄애널리틱스(@dgtl_assets)에 따르면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활용해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 '사토시'에 데이터를 각인한 '인스크립션(inscriptions)'이 1014만1434건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BTC) 외에 새로운 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기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개별 사토시에 데이터를 새기면서 비트코인 기반 NFT를 구현했다.
이어 지난 3월 초 오디널스를 통해 비트코인 대체가능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BRC-20 토큰 표준이 등장하며 오디널스 활동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BRC-20.io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토큰 수는 현재 2만4677개 이상이며 시총은 4억3319만 달러(한화 약 5731억원) 상당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블록 공간을 차지하고 거래 수수료를 높이는 불필요한 활동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더 많은 사용자 유치와 채굴자 수익 개선으로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듄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디널스에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한 가운데 관련 누적 수수료는 44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28일(현지시간) 캐시 로다모어(Casey Rodarmor) 오디널스 창시자는 프로젝트에서 한발 물러나 수석 관리자(maintainer)로 남겠다고 밝혔다.
케이시 로다모어는 "오디널스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없었다"면서 익명의 개발자 '라프야프(@raphjaph)'에게 역할을 넘기고 자신은 수석 관리자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