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고한 ‘2023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민선 8기 ABB(AI, Block chain, Big Data)를 미래핵심 산업으로 선정해 전담부서 신설(2022년 7월 22일)과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위한 2023년 자체 예산 78억원을 마련해 집중 육성 중이다.
대구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 2층에 블록체인 산업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지원센터는 블록체인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혁신거점의 구심적 확보를 목표로 대구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지난 24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센터에서는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한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블록체인 융합기술개발 및 컨설팅 지원, 블록체인 기업 입주공간 및 품질테스트·인증 지원 등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A ~ Z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류동현 AI블록체인과장은 “ABB 미래전략 중 A는 인공지능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 선정으로 첫 단추를 끼었고, 두 번째 단추인 B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사업이 선정돼 ABB 미래전략 산업육성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구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블록체인 시민체감서비스의 실증경험과 강력한 정책의지를 바탕으로, 사업 참여에 동참한 24개 블록체인 기업,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 및 지역 연구소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합서비스 발굴 등 지역 혁신의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