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다오가 재정난으로 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게임 퍼블리싱과 레이어2 네트워크를 중단하자, 토큰 가격이 하루 만에 18% 폭락하며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트레저다오(Treasure DAO)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트레저체인(Treasure Chain)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DAO는 과도한 지출과 재정난으로 인해 기존 생태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이번 발표는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트레저다오는 초기에 MAGIC 토큰을 활용한 게임 펀딩 및 파트너십 모델로 주목받았지만, 재무 관리 실패와 지속 불가능한 고정비 지출이 위기를 초래했다. DAO의 핵심 기여자인 존 패튼(John Patte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연간 지출이 810만 달러에 달하며, 현재 남은 재무금은 24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주요 문제로는 인건비 610만 달러, 인프라 비용 80만 달러가 지목되었다.
특히 MAGIC의 가치가 급락하는 동안, DAO가 달러 기준 보조금 지급 약정을 체결한 후 토큰으로 실지급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DAO는 가장 많은 인프라 비용이 소요되는 트레저체인 운영을 중단하고, 시장조성사 플로우데스크(Flowdesk)로부터 미사용 자금 약 78만5000달러를 회수해 재무 연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패튼은 현재 구조조정이 없었다면 2025년 중반 전에 재무가 고갈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DAO는 향후 핵심 사업을 NFT 마켓플레이스(2022년 해킹 피해 경험 있음), 브릿지월드(Bridgeworld), 스몰월드(Smolworld), AI 기반 에이전트 확장 등 4개 영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에서는 리더십과 투명성 부족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디스코드에서는 ‘몇 주 전까지 희망적인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는 반응과 함께 내부 정보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한편, MAGIC 토큰은 해당 발표 이후 24시간 만에 18.3% 급락해 현재 0.08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6.32달러 대비 약 99%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1주일 간 41.6%, 1개월 간 53.7%, 1년 기준으로는 91.4%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