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이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 코인베이스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전제로, 애플과 구글은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당장이라도 애플과 구글을 압박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통해 암호화폐 이용자의 개인키를 충분히 빼낼 수 있다"며 "만약 미국 정부가 파산하고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를 도입한다면, 이같은 우려는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테크 기업 입장에선 정부의 압박을 견뎌낼 도리가 없다. 결국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이같은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은 리눅스 OS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6월 중순까지 백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예측에 거액을 걸었던 스리니바산은 지난달 3만달러를 돌파한 후 최근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을 인식해 관련 내기를 일찍 종료한 바 있다.